가을 스포츠의 꽃 KOVO컵 프로배구
축구시즌이 끝나면 야구가, 야구시즌이 끝나면 배구가 시작되죠.
4계절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나라에서 산다는 것은 큰 행복이 아닐수 없는데요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시작되는 스포츠는 바로 배구!!! 코트위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이미 예열되었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이 주관하는 KOVO컵이 이번달 앞선13일부터 11일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려요.
정규시즌을 앞서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얼마나 뿜어낼지 미리 살펴볼께요.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이 유난히 많았던 이번 시즌에는 남자부 삼성화재의 타이스와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우리카드 파다르, 여자부 기업은행의 리쉘, 인삼공사의 알레나가 재계약에 성공해 다시 코트를 밟게 되었어요.
지난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들은 경기를 지배하며 코트위를 수놓았는데요,
한국배구의 인기와 성원에 매료돼 또 시즌을 치르는듯해요.
이미 한시즌을 겪으며 적응이 끝난 이들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바로티도 현대캐피탈로 이적하면서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이번시즌 가장 기대되는 부분중 하나는 바로 스타 감독과 코치진의 변화예요.
먼저 신진식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그 팀은 바로 삼성화재예요.
신진식은 대한민국 배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선수였죠.
배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신진식선수의 플레이를 잊지 못하실텐데요,
김세진선수와 더불어 배구 황금기의 양대산맥이였죠.
이제는 코트위의 플레이는 볼 수 없지만 감독으로 다시 돌아와서 너무 반가워요.
다들 아시다시피 OK저축은행의 사령탑이 김세진감독인만큼 감독대결도 볼만하겠네요.
또한 여자부의 현대건설은 이도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모셨고 한국전력은 김철수,
KB손해보험은 권순찬 감독을 각각 감독으로 모셨어요. V-리그에 앞서서 새 감독들의 초반 신경전이 상당할 듯 싶네요.
코드안과 밖에서의 치열한 싸움이 벌써부터 예고되고 있습니다.
9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펼쳐지는 KOVO컵은 남자부, 여자부 각각 A,B 2개조로 나눠 진행되요.
조별예선을 통해 올라온 각조의 1,2위 팀이 토너먼트경기를 통해 결승전까지 치루게됩니다.
한편 KOVO컵은 남자부 12경기, 여자부 9경기로 총21경기가 진행되요.
또한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삼천만원의 상금을 받게되요. 프로팀의 규모를 봤을때 상금이 많은편은 아니네요.
배구연맹은 돈을 좀 써야할텐데..맨날 사건사고만 들려오는 배구연맹 정말 맘에 안드네요.
2016-2017년 시즌이 끝나고 많은 선수들의 타팀 이적이 이루어졌는데요,
특히 여자대형 선수들의 이동이 눈에 띄어요. 여자국가대표 출신의 박정아는 도로공사로 황민경은 현대건설,
김해란은 흥국생명, 김수지와 염혜선은 기업은행으로 옮겨갔어요.
또한 보상선수로 고혜림이 기업은행으로 옮겨갔으며 남지연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송이와 시은미는 칼텍스에서 인삼공사로 문명화와 김진희는 인삼공사에서 칼텍스로 옮겨감에따라 맞트레이가 성사됐네요. 남녀 선수들 합쳐서 이동선수만 26명. 팬들은 타팀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다소 생소할 수 있겠네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뜨거운 경기장안. 바로 배구열기가 그 중심에 있어요.
코트를 때려박는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득점의 짜릿함, 반전의 블로킹,
팬들을 열광케하는 허슬 플레이 등 배구를 보는 묘미는 너무 다양해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과 승패에 관계없이 박수쳐주는 팬들이 모여 이번 시즌도 많은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V-리그에 앞서 팀의 전력과 보완점을 찾아볼 수 있는 KOVO컵, 배구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것 같네요.
성공적인 시즌을 치뤄 앞으로 더 인기있는 프로배구를 만들어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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